허인(오른쪽) KB국민은행장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맑은바다 금융상품 패키지 출시 기념식’에서 문성혁(가운데) 해양수산부 장관, 홍윤희 세계자연기금(WWF) 사무총장과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친환경 특화상품인 ‘KB맑은바다 금융상품 패키지’를 23일 출시했다. 지난해 선보인 KB맑은하늘 금융상품에 이은 두 번째 친환경 상품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KB 그린웨이브 캠페인’의 일환이다. 가입을 통해 모인 기부금을 맑은 바다를 조성하는 데 사용된다.
패키지는 ‘KB맑은바다적금’과 ‘KB맑은바다 공익신탁’으로 구성됐다. KB맑은바다적금은 1년제 자유적립식 적금상품이다. 매월 1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 금액을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이율은 1년 기준 최고 연 1.75%(우대이율 포함)를 제공한다. 해양쓰레기 줄이기 활동에 동의하고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는 등 친환경 실천을 하면 우대금리 혜택을 주는 특화상품이다. KB국민은행은 고객이 가입한 적금 한 좌당 5,000원씩 최대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해양쓰레기 클린업 활동에 쓸 방침이다.
KB맑은바다 공익신탁은 고객이 신탁상품 가입 시 부담하는 보수의 10%의 기부금으로 조성한다. 고객이 기부한 금액이 목표 금액에 도달하면 은행도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최대 2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한다. 조성된 기부금은 해양쓰레기 클린업 활동 및 제주도 양식장 정화를 통한 깨끗한 제주바다 만들기 사업에 쓰인다.
앞서 지난 22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출시 기념행사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KB맑은바다적금을 가입했고, 홍윤희 세계자연기금(WWF) 사무총장도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문 장관은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맑은바다 만들기에 동참하는 공익상품을 출시한 KB국민은행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리딩뱅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KB맑은바다 금융상품은 종이통장 줄이기 캠페인에 이어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환경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