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C시장, 곰앤컴퍼니·티맥스소프트 신규지정…25일부터 거래

K-OTC 올해 누적거래액 전년 대비 70% 늘어난 5,000억
코스피·코스닥 등 이전상장 사례 증가로 기업 유입 확대


금융투자협회는 곰앤컴퍼니와 티맥스소프트가 동의지정제도에 따라 두 회사를 K-OTC시장에 신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동의지정제도는 모집·매출실적요건을 제외한 모든 지정기업 요건을 충족한 기업이 K-OTC시장 지정동의서를 제출하면 거래가능기업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곰앤컴퍼니는 온라인방송 곰TV와 소프트웨어 곰플레이어 및 곰오디오를 통해 VOD 콘텐츠와 동영상 재생 및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기업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제우스 등 미들웨어 제품과 인터페이스 제품, 프레임워크 제품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은 곰앤컴퍼니가 94억원, 티맥스소프트가 976억원이다. 두 기업의 거래는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에서 거래할 수 있고, 이후 가격제한폭은 전일 가중평균가격의 30%이다

남달현 K-OTC 시장관리본부장은 “카페24와 웹케시, 지누스 등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으로의 상장사례 증가로 K-OTC시장이 비상장기업 가치 제고 및 투자유치에 기여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망 비상장기업을 지속 발굴해 K-OTC시장의 거래기업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OTC 시장은 올들어 6월까지 누적 거래대금 5,03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2,954억원)과 비교해 70% 이상 증가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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