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200% 무상증자"...주가 순풍타나

853만여주 발행, 1주당 신주2주 배정

코스닥 상장사 휴젤(145020)이 보통주 1주당 2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최근 보톡스 시장의 경쟁기업 메디톡스의 주력 제품 ‘메디톡신’에 대한 식품안전품의약처의 허가 취소 결정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추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휴젤은 23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보통주 835만 370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로 총 발행 주식 수가 기존 431만 9,765주에서 1,267만 135주로 증가한다고 밝혔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달 9일이고,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31일이다. 휴젤은 무상증자를 통한 발행 주식 수 확대를 기반으로 주식 유동성 증대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휴젤은 식약처의 메디톡신에 대한 품목 허가 취소 결정이 이뤄진 지난 18일 장 중 15.03%까지 급등했다가 상승폭이 6.22%로 낮아져 43만 4,000원에 마감했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지속되며 50만 5,200원으로 마감했다. 휴젤은 지난해 4월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판매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대기 중이며 중국에 이어 유럽, 미국 등 해외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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