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 대실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 투시도
이번 6.17 부동산 대책으로 대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충남 계룡·공주·논산시 등 대전 인근 지역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실제로 대전 인근에 위치한 계룡시 대실지구의 신규 분양 단지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계룡 대실지구에 이번 달 분양 예정인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1블록은 대실지구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로 평가받는 곳이다. KTX 호남선 계룡역과 가까운 역세권이면서 계룡중·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학세권이기도 하다. 또한 단지와 근린공원이 연결됐을 뿐 아니라 인근에 농소천 수변공원이 조성된 숲세권이다. 2023년 3월 입주가 예정된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25개층 12개 동에 전용 59~84㎡의 중소형 면적 905가구로 구성된다. 면적 별로 △59㎡A형 606가구 △72㎡A형 199가구 △84㎡A형 100가구로 이뤄졌다.
최근 계룡 대실지구에서 지난달 분양한 대우건설의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계룡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되기도 했다. 계룡시 시내 아파트 1만1,326가구 중 지어진 지 10년이 넘는 아파트가 77%에 달하는 만큼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을 뿐 아니라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여파로 대전의 대체 배후도시인 계룡 대실지구로 수요가 몰렸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가 대폭 강화된 부동산 대책에 대전이 포함되면서 대체 투자지역을 묻는 문의가 많다”며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 또한 분양가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대전 접근성이 뛰어난 계룡 대실지구 아파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