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실적 개선, 구조조정 효과 기대

IBK투자증권 리포트

효성중공업이 2018년 건립한 울산 북구 경동 수소충전소. /사진 제공=효성

IBK투자증권은 24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실적 개선과 구조조정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2만 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렸다.

이상현 연구원은 “중공업부문이 1분기에 미국향 반덤핑 관세(332억원), 희망퇴직 위로금(234억원) 등 일회성 요인으로 부진했으나 2분기부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한전 및 전력 신사업(특수변압기, ESS, STACOM) 제품군 위주의 수주 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구조조정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건설부문은 연 1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와 3조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량 수주, 리모델링 및 해외사업 다각화 등과 위험관리를 통해 견조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효성중공업은 가스 충전소를 구축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체 충전 시스템의 엔지니어링 능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수소충전소 토탈 솔루션 업체“라며 ”올해 2월말 기준 국내 수소충전소 누적발주 80개 중 22개소를 수주, 공급 점유율 27.5%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효성과 린데가 합작으로 2022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3톤 규모의 액화수소공장을 건설키로 했는데 수소의 생산, 유통, 충전소 등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데 효성중공업도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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