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 인증

금융권 최초 ISO27701 획득

권광석(오른쪽) 우리은행장이 지난 22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프로데 솔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로부터 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 인증인 ‘ISO27701’인증서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이 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 인증인 ‘ISO27701’를 금융권 최초로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ISO277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지난 2019년 8월 신규 제정한 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 인증으로 우리은행은 글로벌 정보보호관리분야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DNV GL’의 심사를 거쳐 본 인증을 획득했다.


우리은행은 데이터3법 개정 및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으로 개인정보의 안전한 처리가 더욱 중요해진 시기에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해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특히 혁신금융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하고, 유럽 GDPR(일반 개인정보보호법), 호주 CPS234(정보보호규정) 등 각국 컴플라이언스 강화 추세에 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체계를 갖추게 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2001년에 금융권 최초로 ISO27001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ISO27001은 보안시스템 중심의 정보보호체계 전반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이다.

고정현 우리은행 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ISO27001와 ISO27701 인증을 획득한 은행으로서 우리금융그룹 내에서 고객정보 보호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국내외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