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탈북자 단체가 대북 전단을 살포한 경기 김포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북한이 하루빨리 대화의 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4일 서호 통일부 차관,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정하영 김포시장과 경기 김포 월곶생활문화센터와 청룡회관을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박종식 김포경찰서장에게 대북 전단 살포 저지를 위한 경찰의 대비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월곶면과 하성면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했다.

정 총리는 대북 전단 문제와 최근 남북관계 상황으로 인해 불안감을 호소하는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지금과 같이 민감한 정세 하에서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위험을 초래하는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며 “정부는 법령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남북관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남북은 평화와 통일의 여정을 멈춰서는 안된다”며 정부가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