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문숙 기자
지난해 방영된 tvN ‘호텔 델루나’가 미국에서 TV시리즈로 리메이크된다.
‘호텔 델루나’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24일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 스카이댄스와 미국 버전 ‘호텔 델루나’ 공동 기획·제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스카이댄스는 영화 ‘터미네이터’, ‘식스 언더그라운드’, ‘미션임파서블’과 드라마 ‘그레이스 앤 프랭키’, ‘얼터드 카본’ 등을 제작한 회사다. 미국 버전 각본은 ‘얼터드 카본’의 제작 총괄이었던 앨리슨 샤프커(Alison Schapker)가 맡았다.
스튜디오드래곤은 “TV 시리즈가 제작되는 전 과정에 스튜디오드래곤과 스카이댄스가 동등하게 참여한다는 점에서 여타 지적재산(IP) 계약과 다르다”며 자사가 “방송·스트리밍 서비스, 연계 부가사업 등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고 강조했다.
박현 스튜디오드래곤 글로벌 사업 담당 상무는 “더 많은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인터내셔널 드라마를 제작해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글로벌 프리미엄 드라마 스튜디오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빌 보스트 스카이댄스TV 대표는 “‘호텔 델루나’는 인간의 삶,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에 둔 화려한 비주얼 판타지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생기는 일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이지은(아이유), 여진구의 열연에 힘입어 최종화에서 평균 시청률 12%를 기록한 인기작품이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