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경찰의 ‘112긴급신고’와 소방의 ‘119구급신고’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이 일원화된다.
행정안전부는 24일 경찰, 소방,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긴급신고용 앱을 통합하는 ‘긴급신고 통합 서비스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긴급신고 공동관리센터에서 긴급신고 통합 표준 앱을 개발할 계획이다.
통합 앱은 신고 유형을 그림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한다.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해 문자로 신고할 때 10여개 외국어를 지원하고 신고자와 황실 간 실시간 번역 서비스도 도입한다. 또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 통합도 도입해 신고를 접수받은 기관들이 정확한 지도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출동이 이뤄져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고 기능을 지속해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