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는 방음벽이나 가드레일 같은 무채색의 시설물이 이어져 운전자가 지루함을 느끼거나 주의력이 저하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화단은 교통량이 많고 잘 보이는 구간에 주로 조성됐으며, 개화시기가 서로 다른 야생화를 다양하게 심어 계절의 변화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봄과 여름에는 수레국화, 큰금계국, 꽃양귀비, 백일홍 등, 가을에는 코스모스, 구절초, 해바라기 등을 볼 수 있다.
김동인 한국도로공사 시설처장은 “코로나 영향으로 대다수의 꽃 축제들이 취소됐는데, 고속도로변을 따라 만개한 야생화를 보며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영동고속도로변에 조성된 양귀비 꽃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