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션, 韓시장 본격 공략…"올 여름 한국어 버전 출시"

첫 외국어 서비스 지역으로 한국 선택
1년 간 한국에서 사용자 263% 증가


협업 어플리케이션(앱) 노션이 올 여름 한국어 버전을 정식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노션이 외국어 서비스를 하는 첫 사례다.

노션은 필수 업무 도구를 하나의 작업 공간에 통합한 생산성 앱이다. 메모, 문서, 프로젝트 관리, 협업 등 기능을 제공한다. 당근마켓, 리디북스, 쏘카 등 국내 기업과 더불어 나이키, 맥도날드 같은 글로벌 기업이 노션을 유용한 협업 및 생산성 툴로 활용하고 있다.


201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이후 전 세계에서 이용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00만명이던 사용자는 현재 4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노션 사용자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올해 5월 기준으로 지난 1년 간 노션 한국 사용자 수는 263% 증가했다.

노션은 전 세계에 노션의 기능과 디자인을 알리는 ‘노션 프로’라는 커뮤니티 리더 65명을 두고 있는데 이중 4명이 한국에서 활동 중이다. 노션은 이 같은 한국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해 한국을 최초의 외국어 서비스 대상 국가로 선정했다.

이반 자오(Ivan Zhao) 노션 CEO는 “한국은 한국어 서비스가 정식 출시되기도 전에 놀라운 성장을 기록한 노션에게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올 여름 전 세계 국가 중 최초로 외국어 서비스인 한국어 버전이 출시되면 한국 유저들은 보다 편리하게 협업하고 팀의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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