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이루다가 기업가치를 726억원으로 책정하고 최대 135억원을 조달한다.
이루다는 25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50만주를 공모한다고 공시했다. 공모는 신주모집 120만주와 구주매출 30만주로 이뤄지며 희망공모가밴드는 7,500~9,000원이다. 다음달 20~21일 수요예측, 27~28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2006년 설립된 이루다는 레이저·고주파 에너지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회사다. 피부과 및 성형외과에 미용용 기기를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14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을 거뒀다. 이루다는 기업가치를 밴드 하단 기준 605억원, 상단기준 726억원으로 제시했다. 최근 1년 간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나며 기업가치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공모규모는 113억~135억원 수준이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김용한 대표로 지분율 58.51%다. 김 대표는 이번 공모에 30만주의 구주를 내놓을 계획으로 밴드 상단 기준 27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135억원의 공모금액 중 회사로 신규 유입되는 자금은 108억원이며 시설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