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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5세대 이동통신(5G) 투자 활성화 기대가 커지며 관련 종목의 주가가 상승 중이다.
26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케이엠더블유(032500)는 전 거래일보다 4.93% 오른 6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진시스템(178320)도 전일보다 13.79% 뛴 2만 8,08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외 RFHIC(218410)(7.49%), 쏠리드(050890)(4.42%), 오이솔루션(138080)(9.8%) 등도 강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연된 5G 네트워크 장비 관련 투자가 하반기 집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가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도 상승을 돕고 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지연된 5G 투자는 수년간 이어질 장기 프로젝트”라면서 “취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 업체의 수주 여력은 여전히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삼성전자 위주로 3·4분기부터 해외 수주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부진한 실적보다는 하반기 수주로 인한 내년 실적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