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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035720)게임즈 대표가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의 CEO(최고경영자) 특집에 출연해 카카오게임즈 입사 지원 시 고려해야 할 점들을 언급하며 그 중 이력서가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남궁 대표는 “지원자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와 되는대로 인턴 기회가 있으면 하고 아무 아르바이트나 했는지 등이 차이가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게임에서는 테크트리(Tech Tree, 게임에서 어떤 기술에 투자하거나 배우는 것)라는 게 있는데, 학생 때 어떤 테크트리를 탔는지를 중요하게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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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남궁 대표는 ‘자녀 입학 패키지’, ‘출산 패키지’, ‘임신 선물 패키지’ 등 카카오게임즈의 여러 복지 제도도 소개했다. “직원들이 너무 좋은 복지에 일을 안 하고 놀기만 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출연진들의 질문에 남궁 대표는 “그런 부분까지 신경 써서 보지 않는다”면서 “서로 불신이 계속되면 유지할 수 없고, 다만 결과물을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연봉에 대해서는 “프로게이머 연봉과 비슷한 수준으로 받고 있다”면서 “다만 페이커(이상혁 선수) 정도는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날 남궁 대표는 국내 게임 산업의 발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게임산업의 규모가 14조원이고 대중문화 수출액보다 많다”며 “e스포츠 분야에서 한국은 축구로 치면 브라질과 같은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 국민이 게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면서 “게임을 터부시하지 말고 자녀와의 소통의 창구로 생각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