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패션디자인학과가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졸업 패션쇼를 개최했다./사진제공=와이즈유
와이즈유(영산대학교)는 지난 28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제15회 산학연계 프로젝트형 졸업 패션쇼’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패션쇼에는 노찬용 이사장과 부구욱 총장을 비롯해 문정수 전 부산시장, 까스텔바작 관계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야외에서 진행된 이날 패션쇼는 패션디자인학과와 까스텔바작과의 산·학연계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야외의 넓은 장소에서 관객들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관람했으며 SNS를 이용해 동영상으로 패션쇼 현장을 생중계했다.
와이즈유 패션디자인학과는 2017년부터 LINC+사업(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인 패션테크니컬디자이너 트랙을 운영해 왔다. 패션그룹 형지의 골프웨어 브랜드인 까스텔바작은 패션테크니컬디자이너 트랙의 참여기업 중 하나이다. LINC+ 산학협력 EXPO 전시장 공동 운영, 업체 탐방 및 기업전문가 초청 특강, 산학연계 프로젝트형 수업 등 다양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이날 협력의 결과물로 산학연계 프로젝트형 졸업패션쇼를 함께 선보였다.
학생들이 발표한 자유 창작 디자인 80벌은 면, 쉬폰, 아세테이트, 오간자, 울 등을 의복의 소재로 사용해 디자인에 프릴이나 셔링, 바인딩 등의 다양한 기법들을 적용해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의상을 디자인했다. 또 까스텔바작과 연계한 프로젝트로 제작된 30벌은 회사의 특성인 아트에 기반한 위트와 펀(fun)을 바탕에 깔고 골프웨어의 특성에 맞게 색의 조합과 문양 등을 통해 역동성과 생동감이 넘치는 젊음을 표현했다.
이번 패션쇼를 지도한 조명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현실에서 현재의 어려움을 딛고 묵묵히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하면서 내일을 기약해 보자는 의미로 ‘Keep Going’을 주제 삼아 학생들이 의상을 디자인했다”면서 “특히 학생들의 작품은 대면 실습수업이 이뤄진 한달 반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의 결과물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가 높아 업계 관계자 및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