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국내 증시가 또 한 번 하락으로 장을 출발했다.
29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28.03포인트) 내린 2,106.6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일보다 1.36%(29.11포인트) 내린 2,105.54포인트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7억원, 개인은 156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456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0.59%(4.43포인트) 내린 746.15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89%(6.70포인트) 내린 743.88포인트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3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0억원과 15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심화하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경제 회복 기대감 또한 한층 낮아졌다. 26일(현지 시간) 다우지수는 2.84% 내린 2만5,015.5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59% 하락한 9,757.22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한국 증시는 미국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특히 일부 주 정부가 경제 셧다운을 강화한다고 발표했고,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 등 경기 불확실성을 자극할 요인들이 많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