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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대에 근접한 상승률을 보이면서 전날의 하락장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0일 오후 2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04포인트(1.82%) 오른 2,131.5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0.90포인트 오른 2,124.38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거래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5억원, 1,697억원씩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2,74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1.93% 하락한 2,093.48에 마감한 것에 대한 만회 시도가 나타나면서 이같은 상승세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아울러 마이크론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삼성전자(2.48%), SK하이닉스(3.71%) 등 반도체주에 수급이 쏠리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전날 마이크론은 3·4분기(3~5월) 매출액으로 시장 예상(53억달러)보다 높은 54억4,000달러(약 6조5,144억원)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높은 가이던스와 긍정적 시장 전망으로 반도체 안도 랠리가 기대된다”면서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국내 반도체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5.41포인트(0.74%) 상승한 740.1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85포인트 오른 744.54에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116억원), 외국인(154억원)이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관은 137억원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펄어비스(7.87%), CJ ENM(4.86%), 스튜디오드래곤(7.93%) 등이 강세며, 에이치엘비(-4.02%), 씨젠(-1.90%)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