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까지 파킹통장에" 케이뱅크, 매일 이자 쌓이는 '플러스박스' 출시

1억원 한도·금리 年 0.7%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간편결제 연동시 100% 당첨 '행운상자' 이벤트도


케이뱅크가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쌓이는 ‘플러스박스’와 새 입출금통장 ‘마이(MY) 입출금통장’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플러스박스는 아무 조건 없이 하루만 돈을 보관해도 매일 이자를 얹어주는 ‘파킹통장’이다. 파킹통장은 수시입출금통장에 비하면 금리가 높으면서도 예·적금과 달리 언제든 돈을 넣었다 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플러스박스의 금리는 연 0.7%이며 최대 설정 한도는 1억원이다. 최대 한도 1,000만원이 대부분인 다른 1금융권 시중은행 상품에 비해 한도를 대폭 높였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여유자금이 생기면 언제든 추가 불입해 일 단위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 계좌를 간편결제 서비스와 연동해서 쓰면 100% 당첨되는 ‘현금줍줍 행운상자’ 이벤트도 1년 간 진행한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코·쿠페이·쓱(SSG)페이 등 6개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케이뱅크 출금계좌로 계좌결제, 송금, 포인트 충전을 이용하면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으로 행운상자가 무제한 지급된다.

상자에 따라 매일 최대 100만원까지 당첨 기회가 주어진다. 당첨금액을 바로 수령하지 않고 ‘100만원에 베팅’을 선택하면 100만원 당첨 확률을 최대 1,024배까지 높일 수 있다. 김태진 케이뱅크 마케팅본부장은 “간편결제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를 감안해 더 큰 혜택에 재미요소까지 더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용 편의성과 혜택은 물론 케이뱅크만의 재미를 가미해 펀슈머족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이날 신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영업 정상화의 시동을 걸었다. 자본금 부족으로 1년 넘게 신규 대출을 중단한 채 대주주 문제 풀기에 전념했던 케이뱅크는 최근 2대 주주 우리은행이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자금 조달 실타래를 풀게 됐다. 케이뱅크는 이달 28일 주금 납입이 완료되는 대로 새로운 대출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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