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호텔, 짐캐리와 무료 수화물 운송 서비스 시행

부산 대표 창업기업과 동반 성장 취지
고객 만족도 제고 시도 '눈길'

부산롯데호텔 투숙객들이 무료로 부산역과 호텔 간 수화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부산롯데호텔은 1일부터 지역 창업기업인 수화물 운송업체 ‘짐캐리’와 함께 무료 수화물 운송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호텔을 이용하는 투숙객은 앞으로 부산역 1층 5번 출구에 위치한 짐캐리를 이용해 무료로 호텔까지 짐을 옮길 수 있다. 서비스는 올해 말까지는 매일 운영되며 내년에는 운영 일자가 조정될 수 있다.


이용방법을 보면 짐캐리 어플 또는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거나 현장에서 직접 호텔 예약번호를 제시하면 객실당 크기에 관계없이 두 개까지 무료로 짐을 맡길 수 있다. 두개 이상의 짐을 맡길 경우에는 26인치 이상의 캐리어는 개당 8,000원, 그보다 작은 크기의 짐은 개당 5,000원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부산롯데호텔이 짐캐리와 함께 무료 수화물 운송 서비스를 진행한다./사진제공=부산롯데호텔

호텔에서 부산역까지 수화물을 보내는 것은 오전 11시까지 호텔 1층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접수할 수 있다. 부산역에서 호텔로 보내는 것은 부산역 내 짐케리 데스크에서 오후 3시까지 접수 가능하다. 접수된 수화물은 평균 2~3시간 내에 부산역 또는 호텔로 배송된다. 호텔에서 짐을 보낸 고객들의 수화물은 짐캐리에서 오후 10시까지 보관한다. 이용객들은 원하는 시간에 찾아갈 수 있다.

짐캐리는 2018년 창업한 IT 기반 여행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올해 부산 대표 창업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부산역뿐만 아니라 김해공항, 벡스코, 서울고속터미널 내 지점을 열어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김성한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부산 기업들과 협업해 호텔과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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