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브리드, 옥외광고 진입장벽 낮춘다… ‘튠’ 활용한 쇼윈도 공유 광고 베타 서비스 출시

TUNE BI

애드테크 스타트업 ㈜인터브리드(대표이사 박재은)가 매장 유리창에 스마트 필름 등을 통해 미디어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자사 스마트 미디어 솔루션 ‘튠(TUNE)’을 활용, 옥외광고의 높은 가격 부담이라는 진입 장벽에 막혀 광고?홍보가 어려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해 묘안을 제안한다.

유동인구 수가 높은 지역 내 유리창을 갖고 있는 매장을 인터브리드가 선별, 스마트 미디어 솔루션 ‘튠’을 무료로 설치하고, 해당 매장 홍보는 물론 타 브랜드 및 매장의 광고를 노출해 수익을 분배한다. 또 타 매장에 광고를 원할 경우 옥외광고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희망하는 매장에 본인의 매장과 브랜드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다.

인터브리드는 7월부터 광고미디어와 송출 서비스, 광고 효과 데이터 분석, 콘텐츠 제작에 이르는 통합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 글로벌 DOOH(디지털 옥외광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애드테크(AD-Tech)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한 ‘광고형 튠(TUNE)’ 사업 관련 시장 반응을 살피고자 베타서비스를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인터브리드가 선보이는 ‘광고형 튠’은 기존 스마트미디어솔루션 ‘튠’을 새롭게 활용한 방식이다.

회사가 매장 내 유리창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유리창을 빌려 솔루션을 무상으로 설치, 해당 매장의 광고?홍보 영상을 송출하는 것은 물론, 나머지 시간의 구좌에는 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광고를 유치해 노출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을 점주와 분배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회사 측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높은 가격 부담때문에 옥외광고를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에 주목, 낮은 비용으로 내 매장과 브랜드를 스마트미디어솔루션 ‘튠’을 활용해 원하는 상권에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안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솔루션을 유치한 매장은 해당 매장의 홍보 자료를 노출하지 않는 나머지 시간을 활용, 타사 광고를 노출시키고 그에 따른 수익을 회사와 나눈다. 또 홍보 자료나 타사 광고를 노출하지 않고 싶을 때는 유리창 그대로도 활용할 수 있다.

㈜크레소티 등 다양한 업종으로 협업 확대…”점주에게 광고 수익 분배하는 새로운 모델”


인터브리드 스마트 미디어 솔루션 ‘튠(TUNE)’이 설치된 파주 복합문화공간 ‘지혜의 숲’

인터브리드는 지난해 11월 국내 의약품 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를 가진 ㈜크레소티와 협업, 전국 곳곳에 위치한 약국을 비롯해 약사협회와 제약사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수도권 8개 약국에 ‘광고형 튠’ 도입을 마쳤고, 타 업종 2개 매장을 더해 총 10개의 ‘튠숍(TUNE SHOP)’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구축한 10개의 ‘튠숍’에는 매장 주변 유동 인구 수를 실시간 측정하는 트래픽 센서까지 설치, 즉각적인 광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인터브리드는 2021년 인공지능(AI) 기반의 옥외광고 플랫폼을 구축하고, 광고주가 되고 싶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해당 플랫폼을 통해 ‘튠숍’의 입지적 조건 등을 확인, 원하는 상권과 매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영상이나 이미지 송출 또한 해당 플랫폼을 이용해 즉각적이고 합리적인 배용으로 광고를 노출할 수 있고, 홍보 자료가 부족한 광고주는 홍보 자료 제작도 가능하다.

인터브리드 박재은 대표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해 자사가 제안하는 스마트미디어솔루션 ‘광고형 튠’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두고, 2023년까지 국내 1,300개 ‘튠샵’을 포함, 국내?외 약 3300개의 통합 광고미디어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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