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화(오른쪽 다섯 번째) 병무청장을 비롯한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1일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열린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 개원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병무청
입영을 앞둔 청년들에게 적성에 맞는 군복무 분야를 추천하고 군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가 서울지방병무청에 설치돼 1일 개원했다.
개원식에는 모종화 병무청장과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을 비롯해 교육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국가보훈처·육군본부 전역장병지원처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병역진로설계’는 병역과 진로가 연계되도록 정부 각 부처가 협업해 입영 전-복무 중-전역 후 사회진출 시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입영 전에는 병무청·교육부·고용노동부가 맞춤 군복무 분야 설계와 국비지원 기술훈련 등을 제공한다. 군 복무 중에는 국방부·각 군·중소벤처기업부가 개인 경력개발을, 전역 후에는 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국가보훈처에서 취업 지원을 하게 된다.
서울지방병무청 병역진로설계센터 개원으로 입영을 앞둔 청년들이 병무청 전문상담관의 1대1 맞춤 군복무분야 설계와 복무 중 자기계발을 위한 군 생활 정보 및 군 적응 체험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병무청은 모든 병역의무자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권역별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를 확대하고 온라인시스템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병무행정의 역할을 의무부과에만 그치지 않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병역과 취업을 연계할 것”이라며 “군 복무가 경력단절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가 되고 사회진출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정부 관계기관과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