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株 끌어올린 SK바이오팜...뇌질환 관련주 덩달아 랠리

삼바 4.5%·셀트리온 3.7% 반등
펩트론·젬백스 10% 이상 뛰어


최근 약세가 지속되던 국내 바이오 기업 주가가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약품(004310)(1.26%)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뇌 질환 치료제 시장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뇌 질환 치료제는 난공불락으로 여겨졌지만 SK바이오팜의 성공으로 관련 업체의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뇌 질환 치료제가 항암제를 잇는 강력한 테마로 부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글로벌 제약사의 뇌 질환 치료제 출시 허가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FDA에 따르면 신경계 질환, 정신 질환 치료제의 임상 성공 가능성은 각각 8.4%, 6.2%에 불과해 항암제 다음으로 성공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