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326030)이 이틀째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며 공모주 투자자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SK바이오팜은 3일 증시 개장 직후 29.92%(3만8,00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 공모주를 배정받은 투자자들은 3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게 됐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면서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도 12조9,217억원을 기록해 시총 21위에 올랐다. 20위인 기아차와의 시총 차이는 1,500억원에 불과하다. 주말이 지난 후 6일에도 지금과 같은 강세가 이어진다면 SK바이오팜의 시총은 16조원이 훌쩍 넘어 POSCO를 제치고 시총 15위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에도 SK바이오팜의 주식을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은 넘치는 데 비해 매도물량이 극히 적어 극심한 매매 정체가 일어나는 모습이다. 오전 9시 37분 현재 SK바이오팜의 거래량은 46만9,000주로 유통 가능한 주식(1,022만5,920만주)의 4.6%에 불과한 상황이다. 기존 주주들이 주식을 시장에 내놓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매수 대기 물량도 1,000만주 이상 쌓여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