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연합뉴스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 행렬에 2,150선을 회복했다. 종가 기준으로 2,150을 넘어선 것은 7거래일 만이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0%(17.04포인트) 상승한 2,152.41에 마감했다. 지수는 0.59%(12.52포인트) 오른 2,147.89로 출발해 큰 변동성 없이 횡보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억원, 1,05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7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장 초반 개인은 1,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이후 매수 강도를 줄여 나가며 장 후반부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91%)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로 마무리했다. 삼성전자(1.31%), SK하이닉스(1.18%), 네이버(0.18%), 셀트리온(0.32%), LG화학(2.22%), 삼성SDI(2.56%), 카카오(2.98%)이 상승했다. SK바이오팜은 이날도 장중 내 가격상승제한폭에서 수평선을 그리며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22위에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3%(9.63포인트) 상승한 752.18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0.48%(3.58포인트) 오른 746.13로 개장한 코스닥 지수는 장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6억원, 42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4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