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증권투자신탁(이하 한국투자 글로벌 전기차·배터리펀드)’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자율주행차·공유차 등 모빌리티 신산업 분야와 관련한 글로벌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공유차·수소차 등 모빌리티 관련 전 세계 약 300개 종목을 유니버스로 구성해 관리한다. 시가총액과 유동성, 재무제표 안정성 등을 고려해 전기차와 배터리 세부 분야별로 나눠 종목을 선정한다.
종목을 선정할 때는 코어(core) 포트폴리오와 전략(strategy) 포트폴리오로 구분한다. 코어 포트폴리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유하는 업종 대표주 또는 핵심종목이 주를 이룬다. 테슬라와 LG화학 등이 해당한다. 전략 포트폴리오는 모빌리티 시장의 트렌드를 고려한 종목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전기차 시장의 경우 이차전지 셀에서 원자재·소재·전기차 부품 순으로 트렌드가 바뀜에 따라 관련 종목을 선별해 편입한다. 다만 전략 포트폴리오 종목은 1% 내외로 편입해 특정 종목 또는 업종 편중으로 인한 수익률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위험을 관리한다.
지난 5월1일 기준 이 펀드의 보유업종은 자동차 18.73%, 반도체 13.4%, 화학 11.8%, 자동차부품 10.74% 등이다. 보유종목은 테슬라 6.87%, 삼성SDI 5.01%, LG화학 3.7%, 앨버말2.82%, 컨템퍼러리암페렉스테크놀로지 2.39% 등 100여개다. 이 펀드는 정기 또는 수시로 성과를 평가해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국가·업종·스타일·전략 등 요소별 수익률 기여도를 평가하고 부정적인 특이사항 발생 시 즉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변동성을 최소화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전문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유럽의 그린뉴딜 정책 등 제도적 변화까지 더해져 성장하는 시장에 투자하는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