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소속인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이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특급 골잡이’ 피에르 에므리크 오바메양(31)이 ‘3년 계약+주급 25만파운드’의 재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축구전문 매체 ESPN FC는 4일(한국시간) “계약 종료를 1년 앞둔 오바메양이 아스널 잔류 의사를 밝히고 재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바메양이 내건 재계약 조건은 3년 계약 연장에 주급 25만파운드(약 3천7,400만원)다.
2018년 1월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아스널에 입단한 오바메양은 특급 골잡이로서 명성을 이어갔다. 도르트문트에서는 2016~2017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31골)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무함마드 살라흐,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와 함께 나란히 22골을 넣어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와 함께 나란히 19골로 득점 공동 선두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과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그는 아스널에 있는 게 행복하다고 이야기한다”라며 “오바메양은 아스널에 정착을 잘했고, 가족들도 행복해한다. 오랫동안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