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北 최선희 “북미회담설에 아연…미국과 마주앉을 필요없어”

“美, 협상으로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장기적 위협 관리 위한 구체적 계산표 짜놔”

지난해11월 러시아 방문 당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모스크바 외무부 청사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언론에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4일 “조미(북미) 대화를 저들의 정치적 위기를 다뤄나가기 위한 도구로밖에 여기지 않는 미국과는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최 부상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조미 관계의 현 실태를 무시한 수뇌회담설이 여론화하는 데 대해 아연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상은 “미국이 아직도 협상 같은 것을 갖고 우리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우리는 이미 미국의 장기적인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전략적 계산표를 짜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