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맛집추천 서비스 ‘티맵 미식로드’./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의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티맵(T map)이 길뿐만 아니라 맛집도 안내한다. 돈을 받고 홍보하는 일부 아르바이트생들의 맛집 조작을 막기 위해 18억개의 정보가 누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믿을 수 있는 맛집을 추천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들에게 맛집을 추천하는 ‘T맵 미식로드’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출시 배경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맛집을 추천해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자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모델이 맛집추천 서비스 ‘티맵 미식로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T맵 미식로드’는 5년동안 축적된 18억개의 T맵 데이터를 분석해 맛집을 추천한다. 리뷰나 별점이 아닌 실제 방문 데이터를 분석해 믿을 수 있는 맛집을 추천하는 것이다. T맵의 이용자는 연간 1,800만 명으로 지금도 방대한 양의 음식점 방문 데이터가 쌓이고 있다. 개인 맞춤형 맛집 추천 서비스가 지원된다. 분석에는 이용자의 지역, 연령대, 성별, 동행자 등이 고려된다. 예를 들어, 동행자로 아이를 설정하면 어린이집, 키즈카페, 초등학교 등 아이 관련 장소 검색 이력이 많은 T맵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의 맛집추천 서비스 ‘티맵 미식로드’./사진제공=SK텔레콤
주제별 맛집 추천도 받을 수 있다. △5년 동안 사랑받은 맛집 △인증샷 찍기 좋은 카페 △최근 뜨는 맛집 △현지인이 자주 찾는 맛집 등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됐다. 시간대별 방문자 수 예측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 서비스로 바쁜 시간을 피해 웨이팅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용 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T맵 미식로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맛집추천 서비스 ‘티맵 미식로드’./사진제공=SK텔레콤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T맵의 방대한 빅데이터를 분석, 활용해 앞으로도 보다 가치있는 서비스와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T맵 미식로드’가 고객들에게 맛집 탐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은 5세대(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컴퍼니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