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스타기업’으로 선정된 15개사 스타트업 대표가 지난 1일 지정서 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대구시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대구 지역스타기업’에 미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15개사가 신규 신정됐다.
5일 대구시는 대구지역 15개 기업이 중기부가 주관하는 지역스타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스타기업은 중기부가 대구시의 기업육성 프로그램인 스타기업 사업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지난 2018년 전국으로 확대해 지역별로 선정하고 있다. 성장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및 부가가치 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대구 지역스타기업은 올해 15개사를 포함해 46개사로 늘었다. 이번에 선정된 15개사는 자동차용 소결제품을 생산하는 대광소결금속을 비롯해 신성켐텍, 나노아이티, 디케이, 문창, 솔지, 에이엘테크, 옥천당, 지이테크, 진명아이앤씨 등이다. 15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165억원, 고용은 44명이며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12.7%, 고용은 9.1%이다.
지역스타기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대구테크노파크를 통해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 매칭, 성장전략 수립 종합컨설팅, 상용화 연구개발기획, 기업 율 기술혁신 활동 등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중소기업 중 최근 3년 평균 매출액이 50 ~400억원 규모이고 매출액 증가율, 수출 비중, 연구개발 투자비중, 정규직 비중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해 스타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기업들은 최근 3년간 매출액 증가율 평균 76.03%(전국 5.15%), 고용증가율 평균 23.28%(전국 0.39%),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중 평균 5.74%(전국 1.32%)이다. 전국 중소기업 평균보다 성장력과 잠재력이 월등히 높은 기업들이다.
한편 올해 기준으로 대구 지역스타기업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곳은 에스엘씨(화장품), 영풍(K푸드), 나경(블라인드), 신풍섬유(기능성섬유), 마이크로엔엑스(치과용 의료기기) 등 5개사다.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린 기업이다.
최운백 대구시 경제국장은 “올해 대구시는 5개의 글로벌 강소기업을 배출해 전국 지자체 기준 최다 배출 기록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지역스타기업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창출을 견인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