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톡 쇼핑하기’의 2인 이상 공동 구매 서비스 ‘톡딜’이 출시 1주년 만에 누적 11만개 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매 분기 두 배 이상 성장했고, 거래액은 1년 만에 28배 이상 폭증했다.
카카오커머스(대표 홍은택)는 6일 톡딜 1주년을 맞아 그 성과를 ‘카카오톡 쇼핑하기’ 카카오톡 채널 및 판매자 블로그에 공개했다.
지난해 6월 정식 오픈한 톡딜은 출시 이후 매 분기 두 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카카오커머스 매출을 견인했다. 카카오톡 스토어 기반의 쇼핑 서비스 ‘카카오톡 쇼핑하기’가 선보인 공동 구매 서비스로, 2명만 모여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게 핵심이다. 제조사·판매자 입장에서는 단기간에 재고 소진이 가능해 마케팅 채널로 호평받고 있다.
카카오커머스에 따르면 현재 누적 톡딜 상품 수는 11만개를 돌파했다. 거래액은 1년만에 28배 이상 성장했고 톡딜 참여건수는 26배 이상 늘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신선식품’ 분야였다. 또 톡딜 최대 가능시간 72시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생수로 5만5,000개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 2월에는 ‘카카오톡 쇼핑하기’에 이어 푸드 전문 큐레이션 쇼핑 서비스 ‘카카오장보기’에도 톡딜이 적용됐다. 톡딜 재오픈 알림을 신청받는 ‘앵콜톡딜’을 비롯해 유명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톡딜’, 100원 가격에 구매가능한 ’100원 톡딜’ 등 기능도 추가됐다.
톡딜은 각종 캠페인으로 국내 제조 및 유통사를 지원한다. 전국 주요 지자체 및 지역 생산자·유통사와 협력해 진행한 농수산물 특별 기획전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농산물의 판매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기획적은 4회에 걸쳐 총 60여개 농축수산물의 온라인 판매를 도와 1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카카오톡 쇼핑하기는 톡딜 1주년을 맞아 오는 10일까지 카카오쇼핑 포인트 최대 5만원을 실시간 지급하는 특별 프로모션 ‘톡딜 돌잔치’를 진행한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1주년 기념 프로모션 이후에도 제조사 및 유통사는 물론 국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톡딜은 카카오톡에 최적화된 관계 기반의 ‘발견형 서비스’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