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거래량 폭발' SK바이오팜...외인 300억원 수익 실현

거래량 627만주로 전 거래일 대비 100배↑

SK바이오팜(326030)이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 갔다. 장 중 상한가가 풀리고 개인투자자들이 3거래일 만에 투자 기회를 얻으면서 거래량도 폭발했다.

6일 오전 10시32분 현재 SK바이오팜의 거래량은 627만6,726주를 기록 중이다. 이는 거래량이 불과 70만주와 71만주 정도에 불과했던 지난 2거래일 대비 100배 수준이다. 현재 주가는 29.39%(4만9,000원) 오른 21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SK바이오팜은 상한가(21만4,500원)에서 장을 시작해 상한가 대비 9.79% 하락하며 매도 물량이 3거래일 만에 쏟아져 나왔다.


오전 10시5분 기준 외국인 13만8,000주를 팔아 295억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요 매매수단인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77만주 이상의 순매도 물량이 나왔다. 반면 기관은 321억원규모인 15만주를 순매수했다. 특히 연기금은 이날 12만5,000주를 사들이며 3거래일 동안 SK바이오팜 주식을 14만6,314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팜은 이날 상한가 기준 시가총액이 16조7,982억원으로 POSCO(15조7,372억원)을 제치고 16위에 올랐다. 같은 SK그룹 계열사인 SK텔레콤과 1조2,485억원 차이다.

이날 SK바이오팜은 시가가 가격 상승 제한폭인 21만4,500원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대이 높아졌다. SK바이오팜은 상장일이던 지난 2일 ‘따상’으로 12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단 하루 만에 공모가(4만9,000원) 대비 159.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상장 이튿날인 지난 3일에도 가격제한폭인 16만5,000원까지 올라 공모가 대비 3배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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