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소폭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0.51%(10.94포인트) 오른 2,163.35에 거래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0.30%(6.54포인트) 오른 2,158.95포인트로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56억원과 35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69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세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1만명을 넘으면서 팬데믹 이후 최대를 기록했고, 미국 5만5,000명, 브라질 4만8,000명 등 미주 지역에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주 유럽증시는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1.13포인트) 내린 751.05에 거래됐다. 지수는 전날보다 0.34%(2.56포인트) 오른 754.74포인트로 출발해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901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0억원과 338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코스피 대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17%와 0.23%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0.93%)를 포함한 전기·전자 업종이 1.13% 오르며 상승 중이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