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하는 F-15K./연합뉴스
경북 군위군이 “우보공항을 반드시 되찾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나가겠다”며 단독후보지 고수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군위군은 국방부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의 결론과 관련, 5일 입장문을 내고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입장문에서 군위군은 “국방부가 법 절차와 지자체 합의에 따라 정당하게 신청된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를 ‘부적합’ 결정을 내린 것은 법을 부정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법 절차에 의해 명백하게 탈락한 공동후보지를 유예한 것은 매우 개탄스럽다”며 “군위는 여러 차례 소보 유치신청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지난 5월 22일 국방부에 공식문서로 ‘소보 유치신청 불가’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공항은 대구경북의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곳에 건설되어야 하며 대구시와의 거리, 잠재적 이용객수, 안개일수 등 입지를 고려한 공항일 때 대구경북이 상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낙동강 전선을 지켰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처럼, 군위군이 공항을 지켰기에 지금 공항이전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앞으로 “군수와 500여 공직자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군민의 뜻을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군위=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