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70주년을 맞아 칠곡군은 호국영웅배지, 대한민국을 지킨 8인의 영웅 초청행사, 6037 캠페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동상 건립, SNS 댓글 달기 이벤트 등의 다양한 70주년 행사를 가진 바 있다.
칠곡군은 6.25 전쟁 70주년을 부각하기 위해 시상금을 걸고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제작 2편을 선별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디자인을 호국영웅배지를 결정했다. 배지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미통당 국회의원이 공식행사에 착용했다.
또 참전용사의 희생을 일깨우기 위해 70년간 대한민국을 지켜온 호국 영웅 8인을 초청하는 행사(사진)를 가졌다. 이에 6.25 조석희(94), 월남전 이길수(74), 이라크 파병 강문호(53), 연평해전 권기형(39), 천안함 폭침 전준영(33), 연평도 포격 권준환(48), 삼호주얼리 구출작전 석해균(66), DMZ 목함지뢰도발 하재헌(26) 등의 호국 용사가 칠곡군을 방문해 청소년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6.25 해외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알리기 위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유가족에게 마스크를 기부하는 ‘6037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 6037 캠페인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마스크 기부가 이어졌다. 특히 인기가수 소향이 6037 캠페인 홍보대사로 나서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전준영 천안함 전우회장은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이 6.25 70주년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의 도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칠곡군이 대한민국 호국보훈을 뛰게 하는 뜨거운 심장이 돼 달라”고 말했다.
백선기 군수는 “지역에서 시작한 추모의 마음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너무 뜻깊게 생각한다”며 “6.25전쟁 70주년 사업을 통해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재조명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칠곡=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70년간 대한민국을 지켜온 호국영훙 8인이 영웅배지를 달아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