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샌드박스로 혁신의 물길 열자”

샌드박스 통한 혁신 동참 강조하기 위해
허용 첫 사례 영상 직접 나레이션 맡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제공=대한상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규제 샌드박스 성과를 소개하는 영상을 홍보하며 동참을 강조했다.

박용만 회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산업의 등장과 더불어 전 세계는 혁신의 각축장이 된 지 오래”라며 “우리는 이기기는커녕 따라가기도 벅찬 달리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회장은 “법과 제도가 달리기에 적합하게 바뀌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모두가 혁신에 동참하는 노력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혁신의 물꼬를 틀 물길이 열려야 한다”며 “그것이 지금은 샌드박스”라고 강조했다.

규제 샌드박스란 아이들이 뛰노는 모래놀이터(샌드박스)처럼 현존하는 규제와 상관없이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실험해 볼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월 17일 정보통신기술(ICT)·산업 분야를 시작으로 같은 해 4월 금융 분야로 제도 적용을 확대했다.

정부는 지난 1월 대한상의 내 규제 샌드박스 지원센터를 신설해 민간의 규제 샌드박스 신청을 용이하게 했다. 그간 기업은 규제 샌드박스 신청을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핀테크지원센터 등 각 정부 기관을 찾아야 했다. 대한상의 규제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지난 5월 공식 출범했다. 기업에서는 기존 정부부처에서 민간으로 신청창구가 확대됨에 따라 기업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돼 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효율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6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규제 샌드박스 동참 독려를 위해 올린 글./사진제공=대한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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