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강간미수' 재현? 부천서 빌라 공동현관문 열리자 침입해 성추행…40대 남성 검거

사건 당시 CCTV 화면 /연합뉴스

경기도 부천에서 빌라에 침입해 40대 여성을 성추행하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7일 부천 원미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주거침입강제추행 혐의로 A(40대·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일 오전 11시 50분경 귀가하던 B(40대·여)씨를 쫓아가 부천의 한 빌라 복도에서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가 빌라에 도착해 비밀번호를 누르고 공동현관문을 통과하자 뒤따라 들어가 범행한 뒤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바로 A씨를 뒤쫓았지만 붙잡지 못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빌라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추적했다. 영상에는 A씨가 청바지와 흰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마스크와 백팩을 착용한 채 빌라 공동현관문이 열려있던 사이 내부로 침입해 B씨를 따라가 범행한 뒤 달아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A씨의 행적을 따라 수사를 벌여 사건 당일 인근 지역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혐의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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