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인삼·홍삼분야에서 공인시험검사기관(KOLAS)임을 인정 받았다. 해외 수출 시 인증받은 항목에 대해선 별도 인증 절차가 없어, 수출 경쟁력도 제고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인삼 진세노사이드 및 작물보호제 분석규격 추가와 미량영양성분 분석에 대한 신규인정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삼 진세노사이드 성분’ 분석 규격 및 안전성 분석항목에 대한 추가 인정은 KGC인삼공사가 인삼 관련 분석연구에 있어 국내는 물론 국제 기준에도 부합하는 수준이다. 한국인정기구인 KOLAS 국제공인성적서는 국제적으로 국제시험소인정기구(ILAC)과 협정을 맺어 103개국 100개 인정기구에서 발급한 공인성적서와 동등한 효력과 공신력을 가진다.
KGC인삼공사가 획득한 총 6개분야 11규격 402개 항목의 시험성적서는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총 104개국 102개 해외시험인정기관의 공인성적서와 동등한 국제효력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 홍삼의 해외 수출시 인증 받은 항목에 대해서 별도의 시험이나 제품인증을 다시 받지 않아도 됨에 따라 해외인증 획득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해 수출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채규 KGC인삼공사 한국인삼연구원 원장은 “국제공인시험기관 추가 인정은 정관장 제품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 기법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에도 제품의 국제공신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인삼 및 홍삼분야의 R&D에 있어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KGC인삼공사는 2010년 △작물보호제 △중금속 △식품일반성분 △미생물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2016년에는 세계 최초로 ‘인삼 진세노사이드 성분’ 분석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받았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