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종로구 ‘공평 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신축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비는 1,880억원 규모다.

공평 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신축공사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일원 9,277㎡ 부지에 지하 8층·지상 최고 17층 규모의 업무·상업시설 2개동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가는 착공 후 31개월이다.


이곳은 서울의 대표적 중심업무지구인 광화문에서 서울역으로 이어진 오피스 지구 내에 위치하고 있다. 탑골공원, 피맛골, 인사동길 등을 기반으로 한 유동인구가 풍부해 오피스 건물이 들어서기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정비사업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도시·건축혁신안’ 1호 사업으로 진행된다. 지역의 역사성을 지키고 창조적인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혼합형 정비기법을 도입한다. 존치 건물과 정비되는 건물이 조화되는 계획안과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적용했다. 건물 저층부는 시민에게 개방하고 옥상정원을 조성하는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실적 누적 1조2,782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최대 도심지인 서울 중심부에서 업무·상업시설 신축공사 수주로 당사의 높은 건축기술력과 설계·시공 품질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입증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