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하나금투 “에스엠, 앨범 판매량↑…적자 사업은 정리”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2021년 앨범 판매량 가정을 크게 높였으며, 적자로 추정되는 코엑스아티움 영업 중단까지 감안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에스엠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1,301억원(-19% YoY)이고, 예상 영업이익은 48억원(+25%)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키이스트의 드라마 부재, C&C의 어려운 광고 업황 등 자회사들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앨범 판매량이 급증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기부 공구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NCT127의 앨범 판매량이 작년 대비 3배, 백현의 솔로 앨범이 2배 증가했다”며 “하반기 역시 이런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향으로 팬덤이 높은 엑소와 NCT의 가파른 수혜가 나타나고 있어 향후 한한령이 완화된다면 간접적으로나마 에스엠의 높은 수혜를 예상해 볼 수 있겠다”며 “코로나19로 팬미팅이 제한됨에도 불구하고 에스엠의 연간 앨범 판매량은 708만장(+55% YoY)까지 증가할 것으로, 이에 따라 2021년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12%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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