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가 스타트업에게 디자인, 영상 등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10일 와디즈는 웹디자인 플랫폼 ‘미리캔버스’, 영상 플랫폼 ‘비디오몬스터’와 제휴를 통해 창업기업과 스타트업에 콘텐츠 제작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석 달 간 시범운영을 통해 1,200여개 메이커가 도움을 받은 성과를 확인한 뒤 상시적으로 확대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와디즈가 지난 6월 펀딩 메이커 약 700팀 대상 설문조사한 결과, 셋 중 한명은 펀딩 준비에 가장 필요한 도움으로 ‘콘텐츠 제작’을 꼽은 바 있다. 이에 디자이너 고용이나 외주 제작이 부담될 수 있는 소규모 사업자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번 제휴를 진행했다.

앞으로 와디즈 펀딩을 준비하는 메이커는 총 100여 종류의 디자인과 영상 템플릿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미리캔버스와 비디오몬스터에서 각각 제공하는 툴을 활용해 전문 디자인 프로그램 없이도 웹상에서 이미지와 문구만 넣으면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제작 할 수 있다.

최동철 와디즈 부사장은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메이커들에게 보다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생산·물류·배송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와 제휴를 통해 사업의 시작부터 성장까지 전 단계를 지원하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