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1% 하락한 2,150.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16% 상승한 2,171.44로 출발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조372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32억원과 7,085억원 순매도하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하게 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0.98%)·음식료품(+0.54%)·의약품(+0.02%) 등만이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고, 철강금속(-2.56%)·기계(-2.45%)·섬유의복(-2.34%)·금융(-2.30%) 등 업종은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는 NAVER(+4.00%)·셀트리온(+0.15%)·삼성전자우(+0.54%) 등이 상승 마감했고, 삼성전자(-0.19%)·SK하이닉스(-0.24%)·삼성바이오로직스(-1.35%)·LG화학(-1.86%) 등은 하락 마감했다.
금일 거래에서는 NAVER가 4% 급등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3위 자리에 올라선 것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4.00% 상승한 29만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49조1,14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기존 시가총액 3위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5% 하락한 73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48조3,666억원을 기록해 시가총액 순위가 한 단계 낮은 4위로 내려갔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772.8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0.11% 오른 773.75로 출발한 코스닥은 개인이 968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억원과 81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보합세로 마감하게 했다.
업종별로는 제약 업종이 1.60% 상승한 채 마감했고, 의료 및 정밀기기(+0.77%)·기타서비스(+0.72%)·정보기기(+0.62%) 등이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또한, 통신서비스(-1.81%)·출판 및 매체복제(-1.73%)·방송서비스(-1.49%) 등 업종은 하락한 채 마감했다. 시총 상위 기업들의 흐름을 살펴보면, 셀트리온제약(+1.44%)·씨젠(+15.31%)·제넥신(+2.48%)·리노공업(+1.14%) 등은 상승 마감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0.37%)·에이치엘비(-1.25%)·펄어비스(-0.59%)·에코프로비엠(-0.6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차주 주식시장은 국내외 이슈에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이슈로는 오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 정책 종합 계획 발표와 오는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것이 있다. 정부의 뉴딜 발표는 관련 종목들의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금통위 결과는 외국인의 자금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외 이슈로는 오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담이 있다. EU 회복기금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될 EU 정상회담의 결과에 글로벌 시장이 반응할 전망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0원 오른 달러당 1,204.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