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원베일리 조감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이달 말 종료되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래미안원베일리)’가 상한제 전 일반분양 가능성을 높였다. 아직 일반분양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강남권에서는 또 하나의 ‘로또 단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조합은 9일 관리처분변경 총회를 열고 관리처분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이날 오전 서초구청에 관리처분 변경안 신청 접수를 마쳤다.
조합은 빠른 시일 내에 관리처분변경인가를 받은 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일반분양가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민간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 종료일인 이달 28일 전에 일반분양모집공고를 내면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고 분양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조합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고 선분양을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2,433가구 규모의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높이의 2,990가구 대단지 ‘래미안원베일리’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정비업계에서는 HUG의 고분양가 심사기준 등을 감안하면 이 단지의 일반분양가가 3.3㎡ 당 4,900만원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로 옆 아크로리버파크가 현재 3.3㎡ 당 1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첨 시 적어도 두 배 가량의 수익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