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가 특가 마케팅 효과에 힘입어 규모의 경제 확대에 나섰다.
위메프는 6월 특가 상품 거래액이 전월 대비 2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특가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위메프 전체 거래액도 16% 크게 늘었다.
특가 상품 거래액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롱테일 전략이 주효했다는 것이 위메프의 분석이다. 신규 파트너사와 대거 협력 관계를 맺어 다양한 상품을 확보하고, 여기에 가격 경쟁력을 더해 더 많은 상품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는 것.
위메프 관계자는 “롱테일 전략으로 일정 수준 이상 상품 구색을 확보한 만큼 이제 이를 활용해 다양한 특가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좋은 가격의 특가 상품이 많아지자 고객 유입이 늘어나고, 더 많은 파트너사가 특가에 참여하고, 또 다시 더 좋은 특가 상품을 확보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 한달 간 위메프에서 판매한 특가 상품은 전월 대비 4만개 가까이 늘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23%까지 신장한 수치다. 행사에 참여한 파트너사도 13% 증가했다.
다양한 상품 구색에 위메프의 강점인 ‘가격 경쟁력’까지 더하자 이용 고객도 증가했다. 6월 한달 간 특가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5월과 비교해 35% 늘었다. 전체 위메프 이용 고객은 24% 증가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위메프 특가는 고객에게는 상품을 좋은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 파트너사에게는 매출을 극적으로 상승시키는 기회로 활용된다”며 “위메프는 이를 기반으로 다시 가격에 재투자하는 순환 구조를 만들어 ‘특가대표’의 면모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