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빈소에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국무총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의 조화가 놓여있다. / 사진=연합뉴스
10일 별세한 백선엽 장군에 사회 각계각층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백 장군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청와대는 무공훈장 수훈자 사망 시 대통령의 조화를 보내도록 한 조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장군은 태극무공훈장(2회),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등을 받은 바 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조화를 보낸 것이 단순히 정부가 규정한 무공훈장 수훈자 사망 시 혜택만을 고려한 것은 아니라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백 장군의 친일 행적 논란 등을 두고 진영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지만 문 대통령은 백 장군에 대해 공과를 분리해서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