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내용의 7·10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직후인 7월 셋째 주에는 전국 21개 단지에서 8,800여 가구가 일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달 말부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고, 다음달부터는 분양권 전매 제한 지역이 확대되면서 규제를 피하기 위한 ‘막차 분양’이 몰렸다.
1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번 주 청약물량은 전국 21개 단지 8,824가구다. 우선 13일 월요일에는 ‘영등포자이르네’(도시형생활주택), ‘평택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오피스텔), ‘하남감일 B1블록’(장기전세) 등 3곳 에서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14일에는 대구시 서구 평리3동을 재건축하는 반도건설의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등 5곳이 분양된다.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은 전용면적 46~84㎡ 총 1,678가구 중 1,22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역세권을 재개발하는 주상복합아파트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는 15일 분양된다. 전용 39~84㎡ 총 395가구 중 일반분양되는 물량은 전용 59~84㎡ 218가구다. 16일에는 SK건설이 공급하는 인천 운서2차 SK뷰 스카이시티 등 4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이중 과천 갈현동에 들어서는 과천푸르지오벨라르테는 3.3㎡당 약 2,371만 원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단지 반경 1㎞ 안에 지하철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이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견본주택은 19곳은 모두 17일 문을 연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대치푸르지오써밋’과 중랑구 면목동 ‘용마산 모아엘가 파크포레’는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해 운영한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