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시신이 13일 오전 7시 40분께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시청에 도착해 영결식장으로 옮겨지고 있다.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시신을 태운 운구차가 13일 오전 7시 40분께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시청에 도착했다.
박 시장 운구차는 이날 이른 아침 발인을 마친 뒤 오전 7시 20분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출발했다. 고인의 시신은 이후 7시 40분께 서울 세종대로 서울시청에 도착한 뒤 정문을 통해 영결식이 열리는 6층 영결식장으로 옮겨졌다. 시민들과 지지자들이 오열하며 운구 행렬을 뒤따랐다.
박 시장의 영결식은 오전 8시 30분부터 시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영결식은 서울시와 t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영결식 현장에는 유족과 시·도지사, 민주당 지도부, 서울시 간부, 시민사회 대표자 등 100여명의 제한된 인원만 참석할 예정이다.
장례위원회는 영결식을 마친 뒤 박 시장의 시신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다. 이후 박 시장의 유해는 선산이 있는 고향 경남 창녕으로 옮겨져 영면에 들게 된다. 박 시장은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겼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