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더네이쳐홀딩스 IPO 공모가 4만6,000원

수요예측 경쟁률 97.21대 1
상장주관사 한국투자증권


내셔널지오그래픽 브랜드 패션회사 더네이쳐홀딩스의 기업공개(IPO) 공모가가 밴드 내에서 결정됐다.

더네이쳐홀딩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4만6,000원으로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회사가 제시한 공모가는 4만5,000~5만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552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304억원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다큐 채널인 내셔널지오그래픽 지적재산권(IP)를 이용해 의류·가방·신발·캐리어 등 패션 사업을 벌이는 회사다. IP를 이용해 제품을 기획하고 생산한 제품을 국내외에 유통하고 있다. 올해에는 미국 풋볼 브랜드인 NFL 의류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2017년 이후 매출이 매년 84.4%씩 증가해 지난해 매출 2,353억원, 영업이익 398억원을 기록했다. 398억원의 영업이익은 창사 이후 최고치다. 올해 1·4분기 역시 매출 499억원, 영업이익 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7.2%, 50% 가량 늘었다. 통상 패션 사업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월등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회사는 15~16일 청약을 거쳐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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