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공장 자동화'...코윈테크, 유럽서 깜짝 수주

코로나로 '비대면 노동' 늘면서
스마트공장 설비 수요도 확산
유럽 2차전지업체와 70억 계약
해외업체 대상 추가 공급 기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출길이 꽉 막힌 가운데 국내 공장 자동화 설비 중소업체인 에스엠코어(007820)의 경우 코로나19로 올해 초에 수주해 놓은 자동화 설비 공급계약이 연말이나 내년으로 미뤄지고 있지만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자동화 문의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당장 자동화 도입을 하지 않더라도 국내외 기업들이 중장기적으로 (자동화 관련) 문의를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공장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기업들은 코로나19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다는 점도 기업들이 공장 자동화 구축에 나서는 배경이다. PB배관 제조기업인 전산애강은 지난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결과 코로나19와 관계없이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산애강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도입 전 C-PVC 파이프 금형 생산 대기 시간은 기존에 대당 240분이었지만 공장자동화 도입 이후 즉각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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