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한화투자 "현대모비스, 2분기 바닥 딛고 실적 개선"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4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2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2만원에서 2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하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7% 하락한 7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69.3% 급감한 192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완성차 해외공장 가동 중단 및 주요국 락다운 영향으로 모듈 부문과 A/S 부문 모두 실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전기 대비 이익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완성차 해외공장 가동률 상승, 신차 효과를 통한 물량 증가 및 대당 매출액 상승,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인한 전동화 부문 성장, 주요 시장들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A/S 수요 회복 가능성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동화부문의 고성장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코로나19(COVID-19)에도 매출액이 38.4% 증가했고, 내년 유럽 자동차 수요 회복, 현대·기아차 E-GMP 기반 신차 출시 등으로 성장세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까지 지 현대·기아차 xEV(167만대)와 BEV(85만대) 판매 목표를 고려 시 향후에도 전동화 부문의 성장 모멘텀 지속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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