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매장에서 직원이 배송기사에게 전달 전 아이스크림 배송을 위해 GS25가 자체 개발한 보냉백에 친환경 아이스팩을 넣고 있다./사진제공=GS25
이제 편의점에서 해외 유명 아이스크림을 스마트폰으로 주문해 1시간 내 배달 받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이달 15일부터 아이스크림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고객이 배달앱 요기요 또는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면 GS25가 3개월 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개발한 보냉백과 물로 만든 친환경 아이스팩을 이용해 아이스크림이 가정으로 배달된다.
GS25는 1,000여점을 시작으로 이달 말 까지 아이스크림 배달 서비스를 전 점포(배달 서비스 운영점 기준)로 확대해 갈 방침이다.
GS25에서 주문 가능한 아이스크림은 △초콜릿칩쿠키도우파인트, △청키몽키파인트, △퍼지브라우니파인트, △바닐라파인트, △체리가르시아파인트 등 벤앤제리스 5종과 △유어스팥빙수, △유어스세부망고빙수, △인절미빙수, △수박화채빙수 등 프리미엄 빙수 4종을 포함한 총 9종이다. 편의점에서 바류, 튜브류 등 일반 아이스크림보다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선호하는 최근 고객 트렌드가 반영된 상품 구성이다.
특히 GS25가 아이스크림 배달 서비스로 첫 운영하는 벤앤제리스는 세계 1위 파인트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지난해 8월 GS25가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벤앤제리스는 출시 직후 품절 대란을 만들며 열풍을 일으킨데 이어 판매처를 전국 GS25를 확대한 이후 올해 GS25 상반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끌어올리며 GS25 베스트 상품으로 거듭났다.
벤앤제리스와 함께 배달 서비스로 운영되는 프리미엄 빙수 상품은 7월~8월 GS25의 아이스크림 전체 매출 중 15.1%(작년 기준)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이스크림 분류의 대표 상품이다.
GS25가 지난 2015년 망고빙수를 시작으로 2016년 악마빙수, 2017년 코코넛빙수, 2018년 딸기뷔페빙수, 2019년 유어스세부망고빙수등 매년 차별화 콘셉트로 출시한 프리미엄 빙수가 메가 히트를 치며 2015년 5% 미만이던 프리미엄 빙수 매출 비중이 15.1%까지 치솟았다.
GS25는 올해 인절미빙수, 수박화채빙수를 선보이는 동시에 아이스크림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며 프리미엄 빙수의 메가 히트 공식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GS25의 배달 서비스 운영 점포는 지난 3월 초 대비 5배 이상 늘어난 최근 전국 3,300여점이다. 주문 가능한 상품 또한 초기 470여종에서 180여종이 추가된 650여종으로 대폭 확대됐다.
박종인 GS리테일 아이스크림 MD는 “GS25가 다각도의 테스트를 거쳐 냉동 배달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상온, 냉장 상품 중심이던 편의점 배달 서비스 상품이 아이스크림까지 다각화 됐다”며 “아이스크림 배달 서비스를 시작으로 편의점 배달 서비스로 즐길 수 있는 상품 종류를 지속 확대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